NLP 전제 #16: 융통성은 선택지를 더 많이 가진다는 것이고, 선택지를 더 많이 가진다는 것은 더 많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같은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누군가는 비교적 담담하게 풀어내고, 다른 누군가는 막막함 속에서 길을 잃는다. 이 차이는 능력의 크기라기보다 ‘선택지의 개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즉, 내가 쓸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상황을 더 잘 다루고, 더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서 말하는 ‘컨트롤’은 누군가를 지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 감정, 내 반응, 내 행동의 폭을 넓혀서 상황의 흐름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뜻에 가깝다. 선택지가 부족하면 세상은 좁아지고, 선택지가 늘어나면 삶은 넓어진다. 변화와 성장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넓음’을 가지고 있다.
선택지가 적을수록, 반응은 자동으로 굳어진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갈등이 생겼다고 해보자. 동료와 의견이 충돌했을 때 내가 쓸 수 있는 방식이 ‘밀어붙이기’ 하나뿐이라면, 상황은 쉽게 험악해진다. 반대로 ‘질문으로 확인하기’, ‘상대의 의도를 먼저 정리해보기’, ‘중재자를 세우기’, ‘시간을 두고 다시 논의하기’, ‘타협 가능한 범위를 제안하기’ 같은 선택지가 있으면, 갈등은 협업의 재정렬로 바뀔 수 있다. 같은 사건인데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는, 내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다르기 때문이다.
감정 관리도 비슷하다.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술이나 폭식처럼 한두 가지로 고정되어 있으면, 결국 후회가 쌓이며 자기비난으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산책, 운동, 글쓰기, 샤워, 호흡, 짧은 명상, 친구와의 대화, 음악 듣기 같은 선택지가 있으면,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회복이 빨라지는 이유는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대안이 많아서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은 ‘유연한 사고’를 의미한다
선택지가 늘어나는 과정은 단순히 기술을 더 배우는 문제가 아니다. 관점을 바꾸고, 새로운 해석을 허용하고, 다른 시도를 실험하는 태도가 함께 따라온다. 그래서 옵션이 많은 사람은 유연하다. 한 번의 실패에 무너져도 다른 길이 남아 있고, 한 번의 좌절에 막혀도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 반대로 선택지가 적으면 작은 변수에도 흔들린다. 길이 하나뿐이면 막히는 순간 끝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선택지를 늘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선택지를 늘린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루틴으로 만들 수 있다.
- 상황을 분리해서 보기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지금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나누면,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 ‘한 가지 더’ 질문하기
지금 떠오르는 방법이 하나뿐이라면, 스스로에게 묻는다. “여기서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면 뭐지?” 이 질문이 반복되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 타인의 전략을 훔쳐오기
주변에서 일을 잘 풀어내는 사람을 관찰하고, 그 사람이 쓰는 말과 순서를 기록해보면 내 옵션이 늘어난다. 유연성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학습되는 전략이다.
오늘의 질문
이 전제를 삶에 붙이면, 자책 대신 질문이 남는다.
- 요즘 내가 자주 막히는 상황은 무엇인가?
- 그 상황에서 나는 늘 어떤 방식 하나만 쓰고 있지 않은가?
- 선택지를 하나만 더 만든다면, 무엇을 추가할 수 있을까?
- 그 선택지를 실험할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일까?
선택지는 가능성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리고 가능성은 통제감으로 이어진다. 삶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필요한 것은 더 큰 용기가 아니라, 더 많은 선택지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내 삶의 옵션을 한 칸만 넓혀보자. 그 작은 확장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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