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NLP 전제 #03: 제한을 느끼는 것은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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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을 느끼는 것은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여기서 더는 안 되겠다’는 느낌이 올라온다. 일이 막히고, 관계가 답답해지고, 몸이 무겁고, 마음이 꺾인다. 대개 그 순간 우리는 제한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나는 원래 이 정도야.” “소질이 없어.” “이번엔 끝이야.” 제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순간, 움직임은 멈춘다.

하지만 NLP의 관점에서는 이 멈춤이 반드시 종착역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한은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해결되지 않는다”는 신호다. 즉, 새로운 사고방식과 다른 행동을 요구하는 알람이다. 제한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이 아니라 ‘전환점’에 도착했다는 뜻일 수 있다.

제한은 ‘좌표’를 알려준다

한계를 느끼는 자리는 대개 세 가지 단서를 준다.

첫째, 정확히 어디서 막히는가라는 좌표다.
둘째, 왜 그 지점에서 멈추는가라는 원인이다.
셋째, 다른 길이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가능성은 종종 질문의 형태로 찾아온다. “내가 지금 반복하는 방식은 무엇인가?” “이 방식이 통하던 시절의 조건은 무엇이었나?” “조건이 바뀌었다면 나는 무엇을 바꿔야 하나?” 제한이 드러나는 순간, 내 안의 자동운전이 선명해진다. 그리고 자동운전을 ‘선택’으로 바꿀 기회가 생긴다.

제한은 패턴을 드러내고, 패턴은 바꿀 수 있다

NLP는 인간의 경험을 언어와 신경의 패턴으로 본다. 패턴은 익숙함이고 편안함이다. 동시에 벽이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완벽해야 한다”는 신념이 결과를 만들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시작조차 못 하게 만든다. 제한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그 벽의 윤곽이 드러나는 때다.

“여기까지가 내가 자동으로 하던 방식이었구나.”
이 한 문장이 나오면, 다음은 선택이다. 제한을 탓하는 대신, 제한이 알려 준 패턴을 점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아주 작은 실험 하나면 충분하다. 자동을 수동으로 바꾸는 작은 실험이 가능성을 현실로 옮기는 다리가 된다.

나의 제한은 나의 전환점이었다

회사에서 직책이 바뀌며 흔들렸던 어느 시기, 나는 스스로를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그 규정은 분명 제한이었다. 그런데 제한이 명확해지는 순간, 나는 전혀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다.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고, 공저 집필에 참여했고, 코칭과 NLP로 시선을 돌렸다.

아직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하나다. 제한이 내게 새 문을 보게 했다. 제한은 내 인생을 멈춰 세우기 위해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라고 나타났다. 나의 한계는 거꾸로 내가 가진 강점을 가리키고 있었다.

골프가 알려 준 ‘작은 조정’의 힘

얼마 전에는 골프가 잘 안 되어 화가 났던 적이 있다. 어느 정도 레벨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골프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이었다. “소질이 없나?” “그만둘까?” “해도 해도 왜 안 될까?”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왔다. 그런데 화를 내던 순간, 아주 작은 의문이 스쳤다.

“혹시 그립을 너무 느슨하게 잡고 있는 건 아닐까?”

골프는 힘을 빼야 한다는 흔한 원리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손아귀 힘을 나도 모르게 과하게 빼고 있었다. 그립을 조금 더 단단하게 잡았더니 결과가 놀라웠다. 산포가 확 줄고, 공이 다시 제대로 맞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변화가 이어졌고, 다시 골프가 즐거워졌다.

그때 나는 한 가지를 더 배웠다. 한계를 알게 된 뒤에는, 한계를 전제로 굳어진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 가능성은 기술의 문제가 절반이고, 습관의 문제가 절반이다.

제한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4가지 실천 질문

“제한을 느끼는 것은 가능성을 알려준다”는 말은 결국 태도의 문제다. 불편함을 피하지 말 것, 멈춤을 비난하지 말 것, 관찰할 것, 그리고 작게라도 다르게 해볼 것.

다음 네 가지 질문을 오늘의 제한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

  1. 지금 내가 ‘막힌다’고 느끼는 지점은 정확히 어디인가?
  2. 그 막힘을 만든 자동 패턴(생각·말·행동)은 무엇인가?
  3. 그 패턴을 아주 조금만 바꾼다면, 무엇을 조정할 수 있을까?
  4.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실험’ 한 가지는 무엇인가?

마무리: 한계는 길을 잃지 않게 하는 표지판이다

제한은 우리를 좌절시키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길을 잃지 않게 하는 표지판에 가깝다. 관계에서는 경계를 세워야 할 지점을 알려 주고, 일에서는 우선순위의 기준을 세우게 하며, 글쓰기에서는 문장의 호흡을 조정하게 한다.

지금 책상 앞에서 이 문장을 마무리하며 나의 제한을 하나 떠올린다. 때로는 지나치게 친절하려는 마음이 본질을 흐린다는 것. 그 제한은 내게 또 하나의 가능성을 권한다. 덜 설명하고, 더 정확히 말하기.

오늘 이 글도 그 가능성에 대한 작은 실험이다. 그리고 또 다른 제한이 다시 손을 들어 올릴 것이다. 그때도 나는 그 손을 기꺼이 잡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손이 가리키는 곳은 내가 다음으로 갈 자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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