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oaches 송년회를 다녀오다
퇴사 1주년, KPC 코치 합격, 그리고 감사가 흐르는 2025년 송년회
인생의 큰 전환기에는 늘 예상치 못한 조력자들이 나타나곤 한다. 내게 2025년은 그런 해였다. 블로그 글쓰기로 마음을 다스릴 때 곁을 지켜준 수많은 이웃들, 아주대 MBA 2년 과정에서 만난 원우들과 코치님들, 그리고 전 직장 코치 모임인 LG Coaches 멤버들까지. 수많은 도움의 손길 덕분에 혼란스러울 수 있었던 퇴사 후의 삶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12월 19일, 마침표와 시작점이 교차하던 날
12월 19일, 올해 세 번째 송년회에 다녀왔다. 이번 모임은 내게 유독 각별했다. 전 직장 코치들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이날은 정확히 퇴사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19일, 28년간 몸담았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던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다.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에서 배우 류승룡과 명세빈이 마주하던 장면처럼 만감이 교차하던 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작년 그날은 KPC 인증을 위한 비즈니스 코칭 기말고사를 치르던 날이기도 했다. 한 시대의 마침표를 찍으며 동시에 코치라는 새로운 시작점을 찍었던 셈이다.



LG Coaches와 함께 일군 KPC 합격의 결실
이번 송년회는 올해 마지막 한국코치협회 자격시험에서 KPC(Korea Professional Coach) 합격을 축하받는 자리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었다.


KPC 합격은 결코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다. LG Coaches 멤버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실전 역량을 키워준 코더코(Coach the Coach)
- 깊이를 더해준 멘토 코칭과 버디 코칭
- 인사이트를 채워준 월간 세미나
이런 귀한 배움의 과정 덕분에 감사하게도 KPC 취득자 대표로 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 함께 자격을 취득한 KAC 16명, KPC 13명, PCC 3명의 코치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고 싶다. 아주대 코치님들의 도움 역시 잊지 않고 기억한다.
사람과 연결되는 기분 좋은 타이밍
모임 장소인 홍대입구역 팀플레이스로 향하는 길에도 기분 좋은 우연이 찾아왔다. 파주에 계시던 블로그 이웃 스펀지님이 서울 가는 길에 흔쾌히 카풀을 제안해 주셨다.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차 안에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 보니 어느새 도착지였다. 다정한 연결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2026년의 선언: 책 2권 출간이라는 목표
송년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코칭 도구(Tool)를 경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사위를 굴려 질문에 답하고, 블루마블 게임처럼 미션을 수행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를 다시 발견하곤 했다.

특히 ‘코칭 로드(Coaching Road)’ 활동을 통해 내년의 다짐을 공식화했다. 나의 2026년 목표는 명확하다.
“책 2권 출간”
글 작가로서 에세이와 다양한 장르의 글을 통해 독자들과 연결되겠다는 약속을 동료 코치들 앞에서 공유했다. 이 선언이 내년의 나를 움직이는 강한 동력이 될 것이다.

2025년을 보내며
2차 저녁 식사까지 이어진 대화의 꽃을 피우며 또 하나의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퇴사 후 1년, 불안보다는 충만함이 앞서는 이유는 내 곁을 채워준 좋은 사람들 덕분이다.
당신이 있어 더욱 빛나는 한 해였다. 저와 인연을 맺어준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하며, 2026년에는 더 깊은 글과 코칭으로 보답하고 싶다.
For Your Dream Life
by Dream Ma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