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치협회 송년회를 다녀와서
코치 송년회 모임
12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코치협회 송년회에 다녀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 약 150명의 코치들이 함께 모였고, 공간에는 각자의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단순한 연말 모임을 넘어, 코치로서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선물을 받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책 선물을 받았다. 참가자 모두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술술 풀리는 소통의 신세계’라는 책이다. 코치라면 누구나 관심의 대상이 바로 소통이다. 어떤 얘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 진다. 앞으로의 삶에서 소통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맛있는 저녁 식사
저녁 식사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뷔페였다. 음식 하나하나 만족스러웠고, 와인과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와인과 맥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이번 송년회는 유난히 의미 있게 느껴졌다. 지난주 KPC 시험을 통과한 직후였기에, 이 자리가 단순한 연말 모임이 아니라 하나의 이정표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별한 만남
이번 송년회에서 특히 반가웠던 만남이 있었다. 현장에서 같은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낸 김헌수 교수님과의 만남도 특별했다. 작년 하반기 비즈니스 코칭 수업을 통해 배움을 얻었던 교수님이었고, 그 수업이 KPC 자격 교육과 연결된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분이다. 지난 강의 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유명한 노래를 통해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던 그 강렬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강의실이 아닌 송년회 자리에서 다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
LG 코치스 멤버이신 김광일 코치님을 현장에서 직접 만난 것이다. 지난 상반기, 코더코와 멘토 코칭을 통해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분이다. 그동안은 화상으로만 뵙다가 이렇게 직접 얼굴을 마주하니 반가움이 더욱 컸다. 잠시 테이블에서 지난 코칭 시간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받았던 피드백 하나하나가 이번 KPC 시험 준비 과정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돌이켜보면, 그 조언들을 보완하고 다듬어 온 덕분에 이번 KPC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의 도움과 연결 속에서, 올해 마지막 시험 차수에 KPC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크게 다가왔다.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이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송년회를 즐길 수 있었다. 함께 송년회 참석하자고 제안해 준 73기 동기 원우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다양한 행사
송년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코치님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축하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코치 합창단 공연, 성진 스님을 비롯해 목사님, 천주교 신부님 등이 함께한 만남중창단의 공연은 종교를 넘어 ‘만남’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고, 이어진 임학성 밴드의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퀴즈 그리고 경품 추첨
마지막 순서는 코칭 관련 교육 수강권 퀴즈 및 경품 추첨이었다. 기대 반, 체념 반으로 번호를 확인했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꽝. 오히려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장면으로 남았다.

송년회를 마무리하며
코치 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이 길이 결코 혼자 걷는 여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코칭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만난 코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타인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번 코치 모임 송년회는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며 그 연결감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칭 기술이나 성과보다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존재로서의 자세를 함께 나누는 대화들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서로의 고민과 성장 과정을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는 이 관계 속에서, 코치로서의 나 또한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이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조용히 해본다.
무엇보다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그 연결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한국코치협회 송년회였다.
For Your Dream Life
by Dream Max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자리 저도 좋아합니다. 뜻깊은 시간이셨겠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코치 자격도 취득해서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고맙습니다.